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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1 골든 에이지 (Elizabeth: The Golde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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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영화 <엘리자베스>의 후속편이 이 영화 <골든 에이지>입니다. 전작을 보지 못한 관계로 전작과의 연관이라든지 전작과의 비교는 하지 못하지만, 제가 무한 신뢰를 보내는 사이트인 IMDB에서는 <엘리자베스>의 평가가 더 좋군요. 현재 <골든 에이지>는 국내에서 평가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찬사를 보내기엔 영화의 완성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주인공 엘리자베스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케이트 블란쳇과 제프리 러쉬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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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일생에 초점을 맞췄다기 보다는 여왕으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여성으로서의 그녀의 모습을 담아내는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기에 영국과 스페인 사이의 전쟁장면에 영화는 많이 할애하지 않을뿐더러 전쟁장면도 크게 부각되지도 않습니다. (아마 이러한 점이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의 생각보다 더 낮게 평가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Virgin Queen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에 대해 자신도 여자이지만 여왕이기에 가질수 없었던 또는 가져야만 했던 것들에 대하여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묘사하는데 영화의 대부분을 할애합니다. 갑옷을 입어 강인한 여왕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살짝 고개를 숙인 수줍은 여성과 같은 모습을 동시에 담고 있는 포스터에도 그런 영화의 의도가 잘 들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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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없어서 영화가 어느 정도 역사적 사실을 취하고 있는지, 어느정도 허구성이 가미되었는지는 평가를 내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페인 사람이였다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을 것 같네요^^; Walking Title에서 제작한 영화인지라 너무 영국만 착한 편으로 그려서요. 영국 여왕의 이야기를 영국 제작사에서 제작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7.5 / 10.0 점


PS1. 어떤 20자 평을 보니 "여왕이 너무 못생겨서 감정이입이 안된다."란 평이 있더군요. 이 의견에는 공감 0% 입니다. 케이트 블란쳇의 마스크는 굉장히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에서 갈라드리엘 역에서 풍겼던 그녀의 이미지가 워낙에 제 뇌리에 남아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못생겨서 감정이입이 안됬다니요..;

스포일러가 있는 PS2. 이 영화에 캐리비안의 해적 트릴로지에 나왔던 두 배우가 있습니다. 캡틴 바르보사역인 제프리 러쉬와 베켓 대령 역을 맡은 톰 홀랜더. 이 영화의 유일한 액션씬인 해상 전투씬에서 이 두 배우가 아닌 클라이브 오웬이 활약을 하는데요, 그 장면을 보면서 영국에서 이 둘을 내보냈으면 쉽게 이겼을텐데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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