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영화/리뷰 2008/04/06 21:20 Posted by kku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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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Working Title'이란 제작사의 로고는 로맨틱 코메디의 재미를 보증해주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댄 인 러브>도 영화의 홍보를 위해 "워킹 타이틀 제작진이 선사하는..."이란 문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Working Title'에서 제작한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가 시작할 때 'Working Title'의 로고가 보이지가 않더군요. 제작사 홈페이지에도 찾아가보고, 위키피디아에서 검색도 했봤지만 이 영화가 'Working Title'의 영화란 사실을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뉴스에서 본 내용으로는 <어바웃 어 보이>의 각본을 담당했던 '피터 해지스'가 연출을 하고, 공동 프로듀서 중 한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그런 홍보 문구를 사용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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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영화를 보고나서 '사기 당했구나'라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브루스 올마이티>때 부터 좋아하기 시작한 '스티브 카렐'이 나온다는 이유와 'Working Title'에서 제작한 로맨틱 코메디라는 점이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스티브 카렐'이고, 영화의 느낌이 너무나 워킹 타이틀 스러웠는데 사기당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습까^^ 좋으면 다 좋다고 이런 오버 홍보 문구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 영화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본 제 맘에 쏙드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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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았다고 말하는데 정작 영화얘기는 하지 않고, 다른 얘기하는데 많이 할애를 했군요. 영화 자체만으로 포커스를 옮겨서 얘기해 보자면 영화는 '댄'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댄'의 아이들에서부터 '댄'이 사랑을 느끼는 '마리', 그리고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댄'의 가족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댄'에게 일어나는 갈등, 오해, 사랑등을 워킹 타이틀 스럽게 연출해 나가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소소한 사건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잔잔한 웃음을 주는 따뜻한 영화"가 제가 영화를 표현하고 싶은 문구입니다. 뭐 이 말을 "워킹 타이틀이 제작진이 선사하는.."이라고 함축해 버렸으니...이해는 가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케팅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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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좋았지만 영화 속에 잔잔히 울려퍼지는 사운드 트랙도 좋았습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뮤지션인 'Sondre Lerche' 맡았다고 하네요. 영화가 끝날 때쯤에 영화에 직접 출현해서 노래까지 부른답니다^^

9.5 /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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